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중국 3월 경기지표
출연: 현대증권 김경환
中 3월 수출, 전년비 6.6% 감소
방금 발표된 3월 중국 수출입은 지난 달 부정적 기저효과, 춘절로 인한 조업일수 손해 등으로 2월 수출이 -18%을 기록했지만, 3월 수출은 전년비 6.6%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는 4.8% 증가였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 수입도 전년비 11.3% 감소하면서 시장예상인 3.9%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2분기 중국 수출에 대해 계속적으로 반등 국면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작년 높은 증가율로 인한 부정적 기저 효과가 계속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수출, 완만한 회복세 예상
또한 최근 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은 양적인 측면도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무역이 아닌 가공무역에서 증가율이 계속적으로 마이너스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절하되면서 가격적인 측면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수 있지만 EU, 미국, 아세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수출은 2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 GDP 성장률 7.3% 예상
다음 주 16일 발표되는 1분기 GDP가 제일 중요하다. 내일 나오는 중국 3월 물가는 2.4%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물가가 목표치에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부양책에 나서긴 편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GDP 예상치는 7.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중국의 부동산 경기, 설비 투자 등을 감안했을 때 경기부양책이 없이는 2분기까지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통화완화, 추가적인 부양책 논의는 계속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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