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복귀 무산 소식에 허지웅 과거 발언 화제 '뭐라고 했길래?'

입력 2014-04-11 12:55   수정 2014-04-11 16:30


배우 옥소리가 복귀 무산과 함께 법적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옥소리의 현 남편 G씨가 옥소리와의 간통 사건으로 수배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예계 복귀에 제동이 걸리게 된 것.

11일 옥소리의 소속사 관계자는“현재 상황으로 옥소리가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회사 쪽에선 옥소리의 남편 G씨가 수배 중인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국민 정서가 있는데 복귀를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전 남편 배우 박철과 이혼한 후 이탈리안 요리사 남편 G씨와 재혼했다.

당시 옥소리는 간통 혐의로 2008년 12월 징역 8개월 형을 받았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탈리아 요리사 G 씨에게는 영어와 요리를 배운 것일 뿐 박철 씨가 생각하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내연 관계를 부인했지만 후에 G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옥소리는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다시 붉어진 논란으로 옥소리의 복귀는 앞으로도 불가능 할 것 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옥소리는 대만으로 출국했으며 국내 귀국 일정은 미정이다.

누리꾼들은 "옥소리 제발 나오지마라", "옥소리 꼴보기 싫다", "옥소리 막장도 이런 막장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옥소리 복귀 무산 소식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허지웅은 지난달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옥소리 컴백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실제로 복귀 선언 자체에 대해 찬반여론이 팽팽하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끝낸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서 평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면 되는 거 아니냐. (옥소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책임을 진 거다"라며 "왜 자꾸 이런 식의 여론 재판이 이뤄지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허지웅 지금도 생각 변함 없나?", "옥소리 관련 허지웅 발언은 너무 성급했다", "허지웅 실수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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