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차입금·이자비용 부담 여전" - KB투자證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4-14 08:45  

KB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4천억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도 높은 이자비용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습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4천144억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GDR 발행으로 산술적인 주가 희석 비율은 13.2%"라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한화케미칼의 연결 순차입금은 4조5천억원, 연간 순이자비용은 2천57억원, 이자율은 4.6%였다"며 "유입된 자금이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경우 연간 19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태양광 자회사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높은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은 부담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는 향후 재무사항 변동 등을 감안하여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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