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마이크로맥스`가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택의 주(主)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맥스가 팬택에 대한 지분 투자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두번째 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은 마이크로맥스가 투자유치 기업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팬택 관계자는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가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도 설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인수나 지분 투자 모두 확정적인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는 마이크로맥스는 2010년 휴대폰 제조에 처음 뛰어들어 현재는 인도 2위, 세계 10위(2013년 3분기 기준)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인도 내 시장 점유율은 22%로 12만5천개의 소매판매처에서 월 230만대의 전자기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기술력 부재는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