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의 일탈을 고발한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니다.
특히 이번 `서초교회 잔혹사` 논쟁을 계기로 한국 교회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고 옥한흠 목사의 장남 옥성호 씨 펴낸 장편소설이다.
기독교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한 옥성호 씨는 한국 교회의 금기와 성역이 위선과 거짓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걸 깰 목적으로 이 장편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를 썼다고 밝혔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옥성호 씨의 첫 장편소설로 방황하는 한국 기독교와 목회자의 일탈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한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인 김건축 목사의 이력이 현재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호화 건축물로 유명한 `사랑의 교회`를 정조준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신도 수 늘리기에 급급한 일부 대형교회와 욕망에 사로잡힌 목회자의 위선적 태도에 대한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이번 책 출간 이전에도 이미 기독교계 안팎에서는 교회의 대형화와 사유화 그리고 지나친 대형 성전 건립 추진 등을 둘러싼 불협화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나온 `서초교회 잔혹사`는 한국 기독교계에 새로운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때문에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신도들에게 영혼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서초교회 잔혹사` 사랑의 교회, 건물 으리으리하던데", "`서초교회 잔혹사` 사랑의 교회, 문제가 끊이질 않는구만", "`서초교회 잔혹사` 사랑의 교회, 한국 기독교 초심으로 돌아가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