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유인영, 주진모 품에서 죽었다..안방극장 눈물바다

입력 2014-04-15 08:43  

배우 유인영이 주진모 품에서 죽었다.



1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기황후` 46회에서 연비수(유인영)는 자신이 연모하는 왕유(주진모)를 위해 활에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연비수는 당기세(김정현)가 왕유를 죽이려 하는 것을 보고 다친 왕유에게 마차 운전을 맡기고 자신은 마차의 뒤에 타서 활을 쏘았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연비수는 다수의 화살을 맞아 피를 토했고 이를 안 왕유는 마차를 세워 연비수를 품에 안았다. 연비수는 왕유의 품에 안긴 채 "나 때문에 왕유공이 슬픈 건…"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고 왕유는 연비수를 안은 채 오열했다.

영화 같았던 이 장면에서 유인영의 애틋하고 먹먹한 눈빛 연기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으며, 짝사랑하는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낸 유인영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유인영이 주진모에게 안겨 눈물을 참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 동안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화려하고 역동감 넘치는 장면과 유인영의 애달픈 연기가 더해져 `기황후`의 명장면을 만들어냈고 유인영은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유인영 죽다니 슬프다" "`기황후` 유인영 좋은 작품에서 얼른 또 봤으면" "`기황후` 유인영 연기 잘하더라" "`기황후` 유인영 이렇게 하차아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기황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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