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 사례도 있어..'

입력 2014-04-17 09:38  



진도 해상 근처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에어포켓(air pocket)`이 실종자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8명, 부상자 포함 구조자는 179명, 그리고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수는 28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과거 대서양에서 나이지리아 20대 청년이 에어포켓 덕분에 60시간 만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다.

특히 세월호 같은 대형 여객선은 일반 선박보다 격리된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 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잠수부들을 빨리 투입해 격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수색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에어포켓 마지막 희망이다. 제발 살아 있어주길(beo****),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에어포켓에 살아 있다면 한시가 급하다 서둘러 줬으면 좋겠다(yjh****)",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에 제발 있길 기도한다(qllc****)" 등 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길 바랐다.

한편, 군 당국은 일시적으로 바닷물이 잠잠해지는 정조시간을 오전 7시대로 파악, 정조시간 전후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해경은 2인 1조로 세월호에 접근해 물 위에 나온 선수를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 잠수부 8명도 투입했다.

또 사고 발생 만 24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에어 컴프레서를 이용해 선내에 산소를 주입하려고 시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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