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코스닥, 지난해와 차별화된 흐름 '긍정적'

입력 2014-04-17 14:08  



마켓포커스 [수급과 탑픽]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포인트: 코스닥과 ADR

최근 거래소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만 그것보다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코스닥 시장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왔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도 지수의 상승 속도만 놓고 본다면 만만찮은 수준이다.

지수의 절대적인 수치와 상승 각도 등을 놓고 본다면 부담스러울 정도의 상승세다. 하지만 지난해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첫째, 거래소 시장과의 연동성이 적어졌다. 작년에는 거래소가 상승하면 코스닥이 과격하게 밀리는 상황이 반복됐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별로 없다. 이는 작년과 달리 거래소와 코스닥이 양립할 수 있음을 뜻한다.

둘째,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ADR지표가 급상승하는 흥분된 모습이 종종 나왔었는데 올해는 너무 차분하다.

셋째, 작년은 기관의 매수가 강하게 주도하면서 후유증이 컸었는데 올해는 기관의 매수가 거의 없었다. 이는 조정을 받더라도 충격이 적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결론을 내리면 단기적인 부담으로 조정이 나오더라도 수급을 통해 본다면 작년처럼 과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DR지표를 통해서 볼 때 지수가 좀더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수가 올라온 만큼 대응전략은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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