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수색 작업 이틀째인 17일 정오께 진도에 도착해 해경정을 타고 사고해역으로 가 현장을 살펴보고 구조를 독려했다.
앞선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방문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주재하기로 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무한 연기하며 침몰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등 청와대는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이어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상 침몰사고 현장에도 전격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해들은 후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를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한시바삐 구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이 발표한 최근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총 승선원은 475명, 사망자는 9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이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해경·해군과 민간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군은 사고 해상에 독도함과 청해진함(3천200t), 평택함(2천400t) 등 함정 26척과 항공기 3대, 해난구조대(SSU) 92명, 특수전 전단(UDT/SEAL) 122명, 특전사 152명 등을 지원해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방문,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방문, 정부 당국의 늑장 대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방문, 사고 발생 즉시 방문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