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산소 넣어주지도 않는다 생존자 명단은 어디에?" 현장 보도 ' 파문'

입력 2014-04-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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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현재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6분26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대응을 집중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 학부노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과 현장을 방문한 약 50여 명의 정치인들에 "6.4 지방선거 때문에 온 거냐"며 "배에 구멍 뚫어가지고 산소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해도 넣어주지도 않는다"고 항의를 했다.


학부모들은 보도된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현장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분노했다. 생존자 명단조차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화를 감추지 못해 분통을 터뜨렸다.


뉴스타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정부 대응이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뉴스타파는 거대한 크기의 세월호의 점검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로 쓰인 1년 예산이 고작 54만 원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이러한 뉴스타파의 생생한 현장 보도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가졌다. 이에 현재 뉴스타파의 홈페이지는 서버가 마비돼 접속이 불가하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이 게재돼 관심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뉴스타파야 말로 제대로 보도하네" "뉴스타파 현장취재 더 열심히 부탁해요" "뉴스타파 영상 보고 정말 화가 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일 현재 오전 9시시 10분 기준 현재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사진= 뉴스타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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