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오후 전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의 현장을 다룬 동영상을 공개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되지 못하는 등 정부의 부실 대응로 인해 실종자 가족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영상 속 한 학부모는 "방해하지말고, 민간 잠수부이 들어가겠다는데 당신들이 말리고 있다며 지금. (사고 현장에 가있는) 학부모들이 그렇게 얘기를 해. 이 양반아"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승선한 아내가 행불자(실종자) 명단에도 없고 구조자 명단에도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민간 잠수부의 투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언도 나왔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홍가혜씨는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막아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으며, 민간 잠수부에게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폭로했다.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보도를 본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이게 사실인가요?"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뭐가 진실이야?",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아 공무원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타파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