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 진입 성공, 향후 인양 위해 '플로팅도크' 투입 예정

입력 2014-04-18 12:27  


진도 앞바다에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양 작업을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가 투입된다.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나고, 실종자 가족들이 동의를 해야 이뤄진다.

인양 작업은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배를 끌어올리는 데 두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세월호는 천안함보다 배의 크기가 10배 가까이 크기 때문에 인양 작업이 보다 어렵다. 또 세월호 침몰 지점이 최고 37m로 천안함 침몰 수심보다 19m 이상 깊다는 것도 문제다.

이에 크레인을 통한 이양보다 ‘플로팅 도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플로팅 도크`는 거대한 상자형 해상구조물이다. 플로팅 도크 내부에 바닷물을 가득 채워 침몰시킨 뒤 그 속에 작업하고자 하는 선박을 담아 수상으로 끌어올려 검사 및 수리를 하는 시설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인양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는 인양 작업이잖아..제발 구조 먼저!!",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딩도크든 인양, 뭐든 제발 사람들 좀 구해라",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딩도크 인양 지원 기업도 발벗고 나서는데 정부는 뭐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0명인 것으로 집계 됐다.

또 현재 해경은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했으며, 식당까지 들어가 잠수 가이드라인 설치하고 선실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침몰한 세월호 내부에 진입한 잠수부는 생존자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진입 성공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진입, 제발 살아있어주길", "세월호 진입, 생존자들 있었으면 좋겠다", "세월호 진입, 생존자들 조금만 더 버티길", "세월호 진입, 생존자 부디 무사 귀환했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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