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던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결국 전격 경질됐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모예스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고, “그간 감독직을 수행하며 쏟은 노력과 정직함에 감사”한다는 표현을 덧붙였다.
공석이 된 감독직에 대해 공식적 언급은 없었으나 맨유의 ‘살아있는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임쉬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며, 라이언 긱스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7일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로 알려졌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해 탈락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7위에 머무르는 등 수많은 고초를 겪어왔다. 게다가 성적 부진 외에도 그는 주전 선수인 웨인 루니, 반 페르시와의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21일 에버른과 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저 놓친 가운데 맨유는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복수의 매체를 통해 유언비어처럼 떠돌았던 ‘모예스 경질설’은 이번 공식 발표로 사실로 드러났다.
(사진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