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배한성 "13살 때부터 생계 책임, 청년이었다"

입력 2014-04-23 15:44  

성우 배한성이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배한성, 방송인 이상용, 개그맨 강성범이 출연해 어머니께 바치는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한성은 자식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셨던 공주 같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배한성은 "어린 시절 나는 명문 중학교를 가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 집에서 그 중학교까지 버스를 네 번 타야 했다. 우리 어머니는 여느 어머니와 달랐다. 단칼에 안 된다고 하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가까운 중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해 신입생 대표로 답사를 하게 됐다. 전날 저녁을 굶다시피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접시에 조그마한 인절미 세 개가 있었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인절미를 하나씩 나눠 먹었다. 울면서 학교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한성은 "우리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무능했다. 어떤 일을 해서 자식들을 먹이려는 생각 자체가 없으셨다"며, "그날 학교에 갈 때는 13살 소년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13살 청년이 됐다. 그날부터 내가 연탄과 쌀을 사는 등 생계를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3살에 신문 보조 등 일을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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