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마포 상가 임대수익률 연 8%

입력 2014-04-23 17:41   수정 2014-04-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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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촌과 홍대, 마포 지역 상권의 상가빌딩 투자수익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1분기에만 2%가 넘는 수익률을 냈는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 8%의 수익을 내는 셈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촌과 마포 지역의 상가빌딩 임대수익률이 크게 뛰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신촌·마포 상권의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2.01%로 전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습니다.

현재 수익률을 유지할 경우 연 수익률 8%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1년에 8천만원의 수익을 내는 셈입니다.

신촌·마포 상권에는 공덕역, 홍대, 합정, 신촌 등 하위상권이 있는데, 신촌은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됐고 공덕역 일대는 관광호텔 건립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대기업 가맹점들이 들어서면서 주변 임대료를 끌어올린 것도 수익률을 높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홍대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진출하는 자본형 창업주들이 임대료를 과도하게 지불하면서 주변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건물주들의 임대사업 수익률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임차인들은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임대료가 더 오르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전국적으로는 상가빌딩의 수익률이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1분기 전국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은 1.5%로 0.03%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81%로 가장 높았고 부산, 경기, 서울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남이 1.05%로 가장 낮았습니다.

상가빌딩의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채권과 예금, 주식 등의 투자상품보다는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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