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한글 문신 새기더니 이번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입력 2014-04-24 16:11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을 일으켰다.


저스틴 비버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 한 장과 함께 “당신들의 가호에 감사드린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글을 을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4월 21일~23일)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참배 관련 영어 동영상을 저스틴 비버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지난 2월 야스쿠니 신사관련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도쿄를 방문 했을 때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목례하는 것을 보고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비버의 SNS계정에 야스쿠니 신사 관련 영어 동영상을 올린 서 교수는 영샹 CD와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문 자료집을 모아 저스틴 비버 소속사로 우편물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누리꾼들은 저스틴 비버의 행동을 비난했고, 결국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하지만 논란이 그치지 않자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 갔을 당시 운전기사에게 아름다운 신사를 보고, 차를 그쪽에 세워달라고 했다. 나는 그 신사가 그저 기도하는 곳이라고 착각했다"며 "나 때문에 상처를 입은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해명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해명글에 한국을 제외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저스틴 비버 및 많은 서양인들에게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스틴 비버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저스틴 비버, 실망이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구나”, “저스틴 비버 왜 한국에는 사과 안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스틴 비버는 앞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에 새긴 한글 무신과 하회탈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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