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혁의 색(色)다른 전략]낙폭 과다 따른 첫 반등..연속성 '관심'

입력 2014-04-24 11:06  

출발 증시 특급 1부 [장용혁의 색(色)다른 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외국인 선물 수급이 단기 방향성 결정
애플의 실적 호조는 관련주들을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의 롱숏을 감안하면 마냥 호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런 부분들을 외국인들이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오늘 시장의 관건이다. 이제까지 시장의 상승 요인은 강한 원화, 강한 외국인들의 수급이었다. 시장이 더 오르려면 이제까지의 강세요건들이 더 강해지거나 아니면 새로운 모멘텀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원/달러 환율은 더 이상 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원화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 수급표도 선물 시장 수급 중심으로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이제까지의
강세 요인이 많이 무뎌졌다는 것이다. 시장탄력성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다.

어제 중국에서 HSBC PMI 속보치가 나왔다.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추후에 얼마만큼의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국의 기존주택매매는 459만 건 나왔다. 낮아진 눈높이는 충족했지만 1년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이며, 연율로 7.5% 빠진 수치다.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가이던스 충족한 것을 얼마나 호재로 녹여낼 수 있느냐는 약간 다른 이야기다. 계속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외국인들의 수급표를 보고 해석하라는 것이다. 지금 외국인들의 선물시장 비중이 50%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외국인 선물매입 하는 것을 보면 트레이딩하고, 선물 팔 때는 덤비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과하지 않다.

먼저 꼬였던 쪽이 풀리기 마련이다. 외국인 선물이 먼저 자극 받았고, 먼저 꺾였다. 그리고 지금 다시 시장을 들어 올리려면 외국인들의 선물이 먼저 자극 받을 것이다. 오늘 시장에서도 외국인
선물을 중심에 두고 보면 된다

박스권 고점 돌파의 충족 조건
우리나라 시장에 비차익 매수로 들어 왔다. 계속 확인해야 하는 것은 비차익 매수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다. 비차익거래와 코스피를 비교해보면 비차익이 둔화되기 시작하니 시장 탄력성도
빠진다. 비차익이 다시 자극 받기 시작하니 시장도 오른다. 지금은 비차익는 여전히 강화되고 있는데 시장은 올라오다 멈췄다. 이제까지 코스피를 들어 올릴 때 비차익은 상당히 중요했는데
이것보다는 더 강한 한방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올해 들어서 많이 빠졌기 때문에 실적 시즌 이후로 한번 올라와야 한다. 이 부분에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수급이 달려있다. 변동성 지수는 최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이 변동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조만간 변동성 확대가 크게 나올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비상교육(100220)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가격 인하를 명령해 주가가 반토막 났다. 그렇지만 교과서가격은 떨어져도 초등학생, 고등학생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교과서 가격만 하락하라고
한 것이지 참고서 가격까지 하락하라고 하진 않았다. 그래서 교과서 부분을 참고서가 상쇄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 추정치를 크게 낮춰 잡는다고 하더라도 올해 영업이익율 14% 이상 나오는데 전일 시가총액은 1300억 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전일 의미있는 첫 반등이 나왔다.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에서 나온 첫 반등이기 때문에 연속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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