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성사...'아직 희망이'

입력 2014-04-25 10:34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비상한 관심을 모아 온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드디어 현장에 투입된다.


손석희 JTBC 앵커는 24일 `뉴스9`에서 이종인 대표와의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종인 대표는 "해양경찰청장에게서 직접 전화가 와서 다시 다이빙벨을 싣고 현장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실낱 같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21일 다이빙벨 장비를 싣고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나 해경 측의 불허로 투입하지 못했다. 당시 해경의 해명은 `현장에서 작업 중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고 기존 설치되어 있는 구조 장비와 엉켜서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4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오디오 뉴스를 통해 `해경이 강릉에 있는 모 대학에서 2인용 다이빙벨을 빌린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거부가 정부 주도의 구조 작업을 위해 고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해경은 고발뉴스 보도에 대해서는 "다이빙벨이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금도 투입할 계획이 없고 앞으로 인양 작업에 활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투입하기로 결정,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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