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한국 기업 투자, 적극 돕겠다"

입력 2014-04-26 11:28   수정 2014-04-26 14:27

오바마, 재계 총수들 회동…"투자하면 적극 돕겠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한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개최한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교역이 크게 늘었다"며 "원산지 표기 등 부수적인 문제 등이 잘 해결됐으니, 그 약속에 따라 투자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게끔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규제개혁 문제와 관련해 운영과 시행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나라나 규제가 있지만 문제는 규제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운영하고 시행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미국도 규제 문제가 이슈가 되면 비즈니스가 더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미국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이민법 개선을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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