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MICE, 통합으로 새로운 비전 그리다"

입력 2014-04-26 12:08  

[마이스人] 102. "대한민국 MICE, 통합으로 새로운 비전 그리다"

- MICE는 관광종합선물세트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지난 4월4일 한국MICE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응수 회장을 모셨습니다. 몇 회 당선자인지 소감은 어땠는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MICE협회 7대 회장에 당선됐고요. 당선되기 전, 여러 가지 각오들이 많았는데 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건 사실이고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히 지금 MICE 산업이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업계나 관련 기관단체에서 바라는 것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이번 선거가 참 치열한 선거였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계에서 회장이 선출된 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그 특별한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그동안 PCO에서 약 10년간 협회장을 역임했었구요. 서비스 업계에서는 최초로 MICE협회장이 됐는데 이는 바로 업계에서 바라는 게 어느 특정한 업종보다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전 분야를 하고 있는 곳에서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MICE협회와 관련해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하실 텐데요. 한국MICE협회의 회원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회원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한국MICE협회가 가장 큰 중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한다면?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한국MICE협회는 국제회의 기획업을 전문하고 있는 PCO가 약 65개가 있습니다. 그 다음 그걸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 업종이 약 54개 정도가 있고요. 그 안에는 인센티브 투어라는 부분인데 여행사가 약 20여개의 회원사가 있습니다.

MICE산업에 지원과 유치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DMO가 약 한 13개 정도, 센터가 10개 정도가 있고요. 그다음에 연구 학회가 약 20개 정도해서 회원사가 총 약 180여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MICE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로 교육 사업입니다. 학계하고도 연계가 상당히 많이 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인재양성 부분이 좀 많이 필요하고 또 MICE라는 것이 사실 최근 3~4년 전 부터 부각되기 시작해 그 전에는 없었지 않았습니까? 전문 인력이 시급하게 양성이 되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김응수 회장께서 선거와 관련해서 특별한 전략이 있었는지 역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이고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요?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전략 자체가 지금까지 했던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 거시적이고 큰 그림을 그려서 가야되지 않을까?

거기에는 종합적인 MICE에 대한 토털서비스 외에 전문 분야 인력양성도 해야 되고 서비스 부분을 강화시켜야 되겠고 이제는 체계적으로 교육을 추진을 하려면 우리가 연수원이라는 걸 좀 만들어서 보다 더 나은 전문 인력양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 있구요.

그 다음에 MICE 공제회라는 부분이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열악하다고 봅니다. 법률적으로나 체계적으로 정비가 안 되어있는 상태다 보니까 각종 입찰이라든가 아니면 행사를 운영할 때 각종 조건에 대한 요구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업계는 상당히 열악하거든요. 열악한데 그것에 대한 대비도 정부나 업계에서 나서서 해야 될 것에 대한 정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한국MICE협회가 과거보다 신뢰받는 협회가 돼야 될 것 같아요.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어떤 모습을 추진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우리가 소통이라는 것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는데 MICE협회가 신뢰받는 협회상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합이라는 걸 이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MICE협회만 아니면 PCO만 이런 부분이 아니고 가장 가까운 협회에 나눠져 있는 PCO, PEO 뭐 뒤에 뭐 서비스 이 전체가 하나의 대통합할 수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이런 걸 많이 만들어 가야되겠고요.

이것 뿐 만이 아니고 전시주최자가 됐던 PCO협회가 됐던 관련 단체들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여기 하고 서로 융합을 해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시킬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봐야 된다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을 회원사들하고 공유를 많이 해야 됩니다. 정보를 알면 혼자만 알고 있으면 뭐, 보다 나은 정보 많이 알고 있는데 의미가 뭐가 있겠습니까? 전체에 이걸 알려줘서 그 사람들이 같은 정보를 같은 목소리를 내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어떤 새로운 MICE산업에 핵심을 만들어 가는 이런 역할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한국MICE산업을 볼 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며 해결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한국 MICE 산업은 가장 취약한 부분은 아직도 홍보가 부족하게 돼 있습니다. MICE라는 부분을 전 국민이 다 알 수 있게끔 홍보를 강화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산학연계 등을 통해서 밑에서부터 MICE에 대한 인식을 갖다가 많이 알릴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야된다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추진할 것은 단순히 어떤 교육에 대한 시스템 뿐이 아니고 자라나는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광장을 많이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현실적으로 MICE 업계를 보면 과당 경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공정경쟁에 대한 문제가 많이들 제기되고 있는데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사실은 가장 어려움 중에 하나고 또 그걸 반드시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MICE 산업이 이렇게 부각되고 정부의 핵심 산업으로 지금 자리매김하다보니까 각 업계에서 신설기업들이 많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체수가 많이 발생되고 사실 일은 거의 같은 일 갖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과당경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은 정부에서도 공정경쟁을 위해서 심사부분이라든가 입찰에 있어서 이러한 관리감독을 좀 더 강화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부분에 있어서 이 부분은 꼭 정부에 건의도 하고 싶고, 사실 우리나라의 센터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코엑스, 킨텍스 등 10개 정도가 있는데 사실 공사로 시작한 인천, 대전이나 광주를 뺀 나머지는 주식회사로 되어 있다 보니 MICE 기획업, PCO 기능도 하고 있고 PEO 기능도 전체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곳은 정부에서 출자했고 지자체에서 자금을 출자해 건립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공공기업이나 똑같다고 하는데 그런 큰 기업과 우리 MICE 업계의 열악한 소기업에 해당되는 이런 PCO와 같이 경쟁을 한다면 이길 수가 당연히 없죠.
이거는 공정경쟁 부분이 될래야 될 수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정부가 나서서 중소기업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좀 만들어 줬으면 하는 게 저의 큰 바람입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한국MICE협회 회장으로서 바라 본 MICE업계 어려운 점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첫번째는 빨리 표준이율제를 도입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꾸 커지는데 하나의 어떤 표준화된 룰도 없고 서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적정 이율이라든가 이런 것도 안 되어 있습니다. 이건 그냥 되는 게 아니고 법률적인 부분도 해당이 되고 정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관광업계의 외국인 투자와 외화를 획득하기 위해서 지금 관광업종이나 다른 곳에서 일부는 영세의 적용을 받고 있죠. 그런데 MICE협회 서비스 쪽에 하고 있는 데는 영세의 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유가 뭐냐면 표준산업코드 상에 산업별 분류가 안 되어 있는 상태고 MICE 서비스자체가 관광 산업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관광 산업은 하나가 아니고 다양한 부류의 업종이 많습니다. 특히 MICE 업계는 장비부터 시스템, 기념품을 만드는 곳, 수송을 하는 차량 쪽 여러 다양하게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이 MICE 서비스라는 새로운 신설을 해줌으로 해서 좀 우리가 힘을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한국MICE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지금 PCO, PEO, 서비스 그 다음에 여행 각자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지금까지 많은 걸 준비해 가지고 잘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어떤 업계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우리 MICE 협회도 MICE 산업도 하나하나 되어있는 우리가 자랑할 만한 이런 것을 하나로 융합해서 새로운 시너지 상품을 개발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MICE 협회만 아닌 전체를 아우르고 전체의 하나가 되는 구절판처럼 새로운 MICE산업의 창조경제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한국MICE협회 김응수 회장께서 생각하는 MICE란?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 한마디로 표현하면 MICE란 관광에 대한 종합선물세트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MICE 산업이 거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되고 부각을 시켜야 됩니다.

그 역할에 MICE 협회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MICE 산업은 종합관광 선물세트라는 것을 꼭 잊지 마시고 우리 종합선물세트 하나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는 그 날을 한 번 기대해 봅시다. 화이팅 하겠습니다.

마이스人 방송내용은 한국경제TV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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