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앤드류 스보와 로버트 스트랩(이상 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인 노승열은 2012년부터 PGA투어에 진출해 PGA 3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우승이 없었다.
노승열의 PGA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AT&T 내셔널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이번 대회부터 노승열과 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새 캐디 스콧 사티낙은 스튜어트 애플비와 트레버 이멜만의 캐디를 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캐디와 짝을 이룬 노승열은 아이언샷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