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나스닥 모멘텀 주 '하락' VS 전통 기술주 '상승'

입력 2014-04-29 09:24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글로벌 시장
지난 주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지면서 종목별 장세가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모멘텀 주식들이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금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급락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아마존과 판도라의 향후 전망이 하향되면서 모멘텀 주식들이 힘을 못쓰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런데 지금 미국시장을 보면 상당히 중요한 특징이 있다. 분명 모멘텀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추세가 어느 정도 훼손이 된 것이 확인된다. 반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전통적인 기술주들의 흐름이 선방하고 있다. 결국 지금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는 조정이 나온다고 해서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위험자산 내에서 돈이 돌고 도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섹터를 집중 매도하고, 벨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업종으로 돈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즉, 많이 오른 나스닥 모멘텀 업종을 매도하고, 미국 내에서 애플과 같은 종목들이나 내수기반이 좋은 동남아나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업종이 많은 국가로 돈이 이동하는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번 주는 1분기 GDP, 고용보고서, FOMC회의가 있다. 그리고 트위터, 링크드윈 등 모멘텀 종목들의 실적발표와 엑손모빌, 셰브론 같은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보고서와 ISM제조업지수다.
중국은 월봉상 저항선을 뚫어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소재산업재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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