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증시 발목잡는 낮은 'EPS(주당순익)'

입력 2014-04-29 09:24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1. 결국에 다소 하락이 발생한 시장, 무게는 어디로?
지난 주 안 밀리는 시장과 못 오르는 시장 중에 못 오르는 시장에 무게를 뒀었다. 상승이 막힌 시장이면 팔았다가 다시 사도 되는 시장이었다. 또 급락 이전에 보면 변동성 지수가 최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르게 표현하면 변동성을 잉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장 상승 논리(강한 원화 & 강한 외국인 수급)가 제한된다면, 당연히 시장의 추가상승은 제한될 것이고, 변동성 확대까지 나온다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외국인 수급 리드의 감소와 기관의 매도 지속, 결국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만약 북한 핵 실험이 이슈가 됐으면 원/달러 환율은 튀어 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3분기 금리인상 루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해당 통화의 강세 요인이지만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온 날의 원/달러 환율은 고요했기 때문에 이 요인도 아닌 것 같다. 주가= EPS * PER 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 PER을 더 부여해줄 상황이 안 됐고, EPS 부진이 시장을 막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막 중반을 향해 가는 어닝 시즌 분위기는 이미 낮아진 컨센서스 조차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시장 하락은 과도한 숏 포지션에서 벗어나 균형을 찾은 증시에 대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그럼 더 밀려날까요?
항상 상승 논리를 재점검 해야 하며, 특히 외국인 선물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전일 먼저 꼬여버린 선물에서 해결 실마리를 보인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8천억에 달하는 환매수를 집행하는데도 전일 선물 종가는 보합 종가를 냈다는 것이 놀랍다. 또 비차익과 현물 수급은 전혀 자극 받지 않은 반 쪽짜리 개선이라는 점도 아쉽다. 아쉬웠던 돌파 실패를 뒤로하고, 하락 연속성을 방어한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1950~60p에 대한 하방경직성 확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ADR 계속 빠지는 모습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강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지도 않은 상황이다.
결국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선별적인 강세가 시장을 유지하고 있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었던 것이다. K200 기준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당부분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번 지수흐름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오르기 시작한다면, 순환매 논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적당한 매입타이밍을 골라야 하는 구간이다.

3. 종목군
1분기에 가장 낮은 실적이 오는 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금호석유 - 이번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회, 활황은 아니어도 바닥은 지나는 중
SK텔레콤 - 금일 실적발표, 2분기 이후 경쟁 감소 긍정적
현대제철 - 1분기 기대치 충족. 자동차 강판 사업부 인수 이후 첫 번째 실적이었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