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은행·카드사 사칭 보이스 피싱 극성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4-30 09:50  

해외지점 부당대출, 고객정보 유출, 주택기금 횡령,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포스단말기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의 문자 서비스를 악용한 스미싱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자사의 대표 전화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한 뒤 보안 강화를 위장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 공지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금감원 보안인증 관련 팝업창이 나타나며 피해자가 보안강화절차로 생각하게 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금융사 대표 전화번호로 조작된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는 형태입니다.
사기범은 국민은행 측에서 보안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속이고 보안카드 번호 등을 묻고 10분 후 피해자의 집으로 확인 전화를 해 인증번호를 누르면 피해자의 돈을 이체 등의 형태로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민원 등이 접수돼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례 등이 있으니 소비자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 등을 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설명] 금융사기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이어 “아직까지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전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 외에 최근 포스단말기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BC카드 역시 민방위훈련 대상자 문자서비스를 사칭한 스미싱이 발견돼 고객에 공지했습니다.
금융당국과 해당 금융사들은 "고객의 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최근 금융사고를 빌미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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