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한국시간)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 2차전의 승자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알은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의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제 나머지 결승 한자리를 놓고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지난 23일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1차전에서 골을 못넣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무승부를 기록한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첼시는 홈에서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9승4무1패라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상대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 비겨도 탈락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가 강한팀이므로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첼시로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빠른 역습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첼시는 프랭크 램퍼드가 경고를 받으며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 수문장 체흐와 주전 수비수 테리가 부상을 당한 것이 2차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다음달 1일 첼시의 홈구장인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레알과 뮌헨의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라모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연결한 강력한 헤딩슛이 골문을 열었다. 라모스는 4분 뒤인 전반 20분에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레알은 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들의 발아래로 흐르는 감각적인 슛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편 뮌헨의 리베리는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왼손으로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리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다행히 주심이 보지 못해 카드는 받지 않았지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레알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누가 승자가 될지 기대된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몇가지 관전포인트에 주목해 경기를 보다 재미있게 봐야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누가 레알과의 경기에 올라올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첼시 홈페이지/ 다비드 비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