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내는 부동산·건설업체 994곳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4-30 16:24  

번 돈으로 대출 이자도 내기 어려운 `한계기업` 3곳 가운데 한 곳은 부동산·건설업을 하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한계기업 수는 지난 2009년 말 2천19곳에서 2012년 말 2천965곳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계기업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이어진 회사를 말합니다.

업종별로는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건설업의 한계기업이 모두 994곳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한계기업 가운데 2002~2011년에 이미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던 `만성적 한계기업`이 76.1%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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