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보건의료·금융 등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4-05-01 08:43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건설과 인프라 등 기존 협력분야에 더해 보건의료와 금융 등 고부가 서비스분야로 협력을 확대합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UAE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UAE 공동위원회`는 2006년 설치된 기획재정부와 UAE 경제부간 장관급 회의체로 올해 4회째 개최됐습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이 UAE 프로젝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 특허심사관을 현지에 파견해 UAE에 출원되는 특허심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특허심사 대행계약`을 체결해 지재권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에 착수했습니다.

또 공항과 항만 등 6개 구역에 330억 달러가 투입되는 `2020 두바이 엑스포` 건설과 철도·지하철 등 UAE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본시장이 원활이 운영되기 위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동의 국부펀드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보건의료와 인력교류 확대, 환경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구체적 경협사안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다각적인 수단을 통해 우리기업의 UAE 프로젝트 수주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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