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가 신임 대표에 도미니크 오(Dominique Oh, 47) 헬스케어 사업 부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립스전자(필립스)에 따르면 도미니크 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1일)부로 임명돼 필립스의 대표 직무와 기존의 헬스케어 사업 부문장 직무를 함께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미니크 오 대표는 지난해 9월 헬스케어 사업 부문장으로 필립스전자에 합류해 최근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2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1991년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센터 CNES(French Space Agency)에 연구 개발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4년 프랑스의 방산전자 시스템 기업 탈레스(Thales), 1997년 톰슨 멀티미디어(Thomson Multimedia) 등 프랑스 기업에서 세일즈 및 비즈니스 부문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2006년부터는 LG전자의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문에서 유럽지역 휴대폰 마케팅과 국내 상품기획 부문을 담당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애플코리아 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하르짓 길(Harjit Gill) 필립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경영자(CEO)는 "20년 이상 다국적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 온 도미니크 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이노베이션을 주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영 전(前) 필립스전자 대표는 필립스의 아시아 태평양 전략 사업을 맡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