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27만6천대 판매..9.4% 증가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5-02 13:46  

기아자동차는 지난 달 국내에서 3만 9천5대, 해외에서 23만 7천300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총 27만 6천3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했지만, 해외는 11.9% 증가해 전체적으로 9.4%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아차는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국내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에서는 모닝이 8천81대 팔려 1위에 올랐고, 이어 봉고트럭(5천436대), K5(4천525대), 스포티지R (4천459대), K3 (4천441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경차 레이는 지난달 3천672대가 팔려 23개월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 K7 하이브리드 700h는 지난달 428대가 팔려, 전체 K7 판매의 20%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차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판매가 12만 4천587대, 해외생산 분 판매가 11만 2천713대 등 총 23만 7천300대로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K3가 4만 66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프라이드(3만 9천123대), 스포티지R (3만 4천552대), K5 (2만 6천390대), 쏘렌토R (2만 1천313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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