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지각변동‥ 백화점 3사 '각축'

입력 2014-05-07 09:57  

<앵커>

현대백화점이 도심형 아울렛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통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아울렛이 차기 성장 동력으로 꼽히면서 백화점 3사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3사 중 마지막으로 아울렛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8천억원 규모의 상권이 형성된 가산동에 도심형 아울렛 1호점을 선보였습니다.

한라가 운영해온 `가산 하이힐`을 20년간 맡아서 경영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수수료로 받게 됩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이 즐비한 상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에 달하는 브랜드를 교체했습니다.

특히 의류 계열사인 한섬의 대표 브랜드를 다수 투입해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현대백화점 관계자

"유통업체가 성숙기에 접어든데다 소비자들의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울렛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유통 노하우를 통해 프리미엄 아울렛과 도심형 아울렛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


현대백화점은 올해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을 오픈하고 김포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내년에는 인천 송도에 2호점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백화점 빅3가 모두 아울렛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전국에 10개의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고, 연내 도심형과 프리미엄 아울렛 4개 지점을 추가로 출점할 예정입니다.

아울렛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신세계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파주와 부산에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는 앞으로도 광역 도시권을 위주로 매장을 오픈할 방침입니다.

경기 침체와 소비형태 변화로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사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유통업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울렛 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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