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꽃보다 듬직이, 시청자 가슴 울린 아이들의 따뜻한 배려

입력 2014-05-07 15:06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에서는 전남 여수 아동복지시설 삼혜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듬직이가 재활훈련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같은 방을 쓰며 함께 지낸 세 명의 친구들과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혼모였던 엄마는 듬직이가 태어나자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자라길 바라는 이름만 남겨 두고 떠났다. 듬직이는 원래 장애아 전문 시설로 가야하지만 당시 시설에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삼혜원에서 정상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임듬직은 멍들고 다쳐도 재활훈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그런 듬직이가 벽을 찍고 오는 `찍콩` 훈련을 마칠 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함께 기다렸다.

상처투성이인 듬직이와 그런 듬직이를 기다리는 친구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 편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휴먼다큐 꽃보다 듬직이 편, 정말 감동적이다", "휴먼다큐 사랑 꽃보다 듬직이.. 보고 배울 점 너무 많다", "휴먼다큐 듬직이와 친구들 모습 보니까 반성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 2부-날아라 연지` 편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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