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이케아' 대항마 키우나

입력 2014-05-07 17:42   수정 2014-05-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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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샘이 오는 11월 들어올 이케아 광명점에 대응해 오픈한 플래그샵 목동점이 계약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말 이케아로 인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샘이 지난 3월 서울 강서권 시장을 겨냥해 오픈한 플래그샵 목동점.
3월 55억원, 4월 48억원 등 개점 2달동안 총 103억원의 계약액을 달성했습니다.
개점 이후 한달간을 비교했을 때 국내 최대규모의 플래그샵인 부산센텀점보다 높은 평당 계약액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샘 플래그샵 목동점은 이케아가 11월에 오픈하는 광명점과 13km 정도 떨어진 인근 지역이라 이케아의 국내 상륙에 대비하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샘이 이케아와의 차별화 콘셉트로 내놓은 것은 고급화와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최양하 한샘 회장
"저희는 영업사원, 출고사원, 시공사원, A/S 사원들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보게 되면
아마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것이 저희가 이케아와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1조클럽`에 가입했던 한샘은 올 1분기에도 매출액 2,87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39.8% 늘었습니다.
실적 강세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한샘 주가는 7일 현재 지난해 말대비 70% 올랐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케아가 들어오기 전후 3개월간은 한샘이 주가 조정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샘은 건자재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실적 호조세와 유통망 다각화 등을 무기로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첫 상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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