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검찰 소환에 '빛나는 로맨스' 대본 수정 불가피

입력 2014-05-07 17:04   수정 2014-05-07 17:04

배우 전양자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대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진은 "검찰 소환 방침이라는 기사가 나간 후 전양자 씨와 연락이 끊겼다.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전 씨의 출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빛나는 로맨스`에는 전양자가 편집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미 촬영해 놓은 출연분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촬영분을 편집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대표 배우 전양자(본명 김경숙)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가 난 뒤에도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로 매출액은 13억 원, 서울 용산에 2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원파 신도 전양자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 대표이사,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양자는 5년 전 유 전 회장의 처남이자 구원파 창시자 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권오균(64) 씨와 재혼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는 과거 이혼 후 지금까지 쭉 홀로 살아왔다"며 재혼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양자 이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양자 이혼, 제작진들 완전 날벼락" "전양자 이혼, 캐도 캐도 계속 나오네 도대체 진실이 뭐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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