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만기일] 프로그램 매매 '시장 압박'···리스크 관리 '우선'

입력 2014-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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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이슈진단] 5월 옵션만기일
출연: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5월 옵션만기 전망
만기 효과보다는 만기를 앞두고 일어났던 시장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차익거래가 우정사업본부의 거래세 부과 이후 많이 위축됐고, 오늘도 차익거래에서 매도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400억 원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익거래와 관련된 만기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비차익 거래가 1270억 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합쳐 프로그램 매매 수급이 시장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만기 효과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차익·비차익 거래 청산 환경
차익거래는 위축됐지만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가 대규모 매도로 작용하면서 베이시스 악화, 비차익 거래에서의 매도가 출회하면서 시장은 하락압력을 받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

비차익 거래는 글로벌 자금 흐름, 국내 펀드 플로어와 연결되는데 다행히 2,000포인트에서 멀어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는 주춤했고, 오히려 자금이 들어 오는 모습이어서 국내쪽 비차익 거래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자금 흐름은 선진국 시장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비차익 거래는 매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늘 외국인들의 비차익 거래는 1,000억 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비차익 거래 중심으로 부정적인 만기 효과가 연출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 핵심 변수 - 환율
어제 환율이 1030원을 깼기 때문에 만기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 환율은 추가적인 강세보다 관망세 내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은 가시화되지 않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중요한 가격대를 넘어서면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선물 매도가 나타났기 때문에 환율과 관련된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만기 이후 지수 방향성
2,000포인트에서 저항을 확인했기 때문에 만약 반등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2,000선에서 한번 더 막힐 가능성이 있다. 반등을 하더라도 제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상승 시 리스크 관리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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