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우려 '유가'↓, 美 고용지표 호조 '금'↓

입력 2014-05-09 09:0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우크라이나 우려 가운데 기술적 매도세로 하락
뉴욕 유가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0.5%) 낮아진 100.26 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데다 쿠싱지역 재고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유가는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200일 이평선을 넘지 못하고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돼 압박 받았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재개 불확실성과 증국의 4월 원유 수입 증가세는 유가를 지지했다. 또 비록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달러 강세와 휘발유 선물가 약세로 이들 긍정적 재료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아울러 브렌트유도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조짐에 부담을 느끼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일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주민 투표를 연기하자는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지정학적 불안정이 다시 재부각 됐다. 게다가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철수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어 지정학적 불안정 재부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즉, 우크라이나 우려가 유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 강세로 인하여 유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1달러에서 저항 받고 있으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1.50달러가 될 것이다.

금, 주가 상승에 소폭 하락
뉴욕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8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 달러 (0.1%) 하락한 1287.70 달러에 마감됐고, 사흘 동안 총 22달러 정도 떨어 졌다.
금 가격은 호재와 악재가 공방을 벌임에 따라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했는데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방방준비제도 의장의 이틀 째 증언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금 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다음 달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옐런 의장 역시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주택시장 하강 위험이 상존해 있는 한 경기 조절적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재차 확인 했다. 여기에 유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도 금 매입세 견인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이 1300달러 아래에서 계속 움직인다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지속 전망도 뉴욕 증시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겨 금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다. 게다가 금 ETF로부터의 자금 유출도 계속되고 있어 금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약한 모습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금 가격의 낙폭은 제한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85달러에서 지지 받고 있으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28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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