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지난 4년간 규모가 3배로 급성장했다.
지난 2010년 80개 환경산업 기업이 참여해 첫 포문을 열었고, 2011년 130개사, 2012년 150개사에 이어 지난해에는 230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더 확대됐다. 현장면접자는 2010년 500여명에서 지난해 2천100여명으로 4배 많아졌다.
기회가 늘어나면 결과도 좋은 법, 2010년 90여명 수준이던 취업자수는 2013년에는 270여명으로 3배나 늘었다.
이처럼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폭풍성장하게 된 데에는 참가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더욱 잦아지고 있는데다 환경산업 자체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뿐만아니라 정책적인 지원 역시 행사가 성장하는데 뒷받침이 됐다.
기업은행은 참가업체가 정규직을 채용하면 `잡월드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우대펀드는 기업은행 대출이자와 각종 수수료 감면에 활용된다.
또 행사를 주관하는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생을 채용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고용지원금이 지원된다.
한편, 201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오는 20일 영남권에서 먼저 개최된다. 행사는 부산 벡스코 2B에서 열리며 2014 부산광역시 채용박람회와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