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날 밀어 다쳤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서세원을 조사하려고 했으나 "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향후 서정희의 진술을 확보한 후 서세원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정희는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지난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의 솔라그라티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쳐왔으나 재정 악화로 지난 달 교회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불화가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서세원·서정희는 지난 198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미로, 딸 서동주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폭행사건?”, “서세원 서정희, 목사가 폭행이라니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서세원 서정희, 이유가 재정난만은 아닐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좋은아침`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