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커민스 엔진 공장 준공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5-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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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사가 함께 설립한 `현대커민스엔진유한회사`가 본격적인 엔진 생산에 들어갑니다.

현대커민스엔진은 오늘(12일)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과 커민스 데이브 크롬턴(Dave Crompton) 부사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11월 착공한 이 공장은 총 1천억원을 투자해 78,045㎡(약 2만4천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간 5만대의 건설장비용 엔진을 생산, 2020년에는 연 매출 5억달러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커민스 공장은 시험양산을 거쳐 다음 달 부터 총 4종의 디젤엔진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며, 이 엔진은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건설장비와 발전기 등에 탑재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커민스사로부터 수입해 오던 건설장비용 엔진을 현대커민스 공장으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고품질의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운송비 등을 줄여 원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공장이 성공적으로 준공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대구광역시 관계자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엔진공장 본격 가동으로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테크노 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커민스엔진의 본격 가동으로 2020년이면 3천7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6조 4천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통해 테크노폴리스공단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중공업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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