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 부인 김영명씨 발언 해명.. "뒤에서 딴 말 할 사람이 아니다"

입력 2014-05-12 14:36  





정몽준(64·사진)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아들에 이어 부인의 발언 논란으로 많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몽준은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으며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가 11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정몽준의 아내인 김씨는 최근 막내 아들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옳은 말 썼더구만"이라는 한 참석자의 말을 받아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에 네티즌들은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글쎄...",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정몽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힘들 것 같다", "정몽준 부인 발언 해명,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인격의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정몽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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