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지난 12일 후보 수락연설 중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합계 3198(71.1%)표를 획득해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정 후보는 수락연설 중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막내아들 녀석을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정 후보의 막내아들은 SNS에 ‘국민정서 미개’ 발언의 글을 올려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의 정면대결로 돌입하게 됐다.
이같은 모습은 본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발언, 눈물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몽준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 “정몽준은 서울시장에 출마하기에 앞서 이적행위를 하는 집안부터 단속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