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핫라인] 테라젠이텍스, 성장 본궤도 진입 '기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5-14 10:22  

<앵커>종목핫라인, 증권팀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죠?
<기자>
테라젠이텍스라는 코스닥 기업입니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전문기업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암이라든지, 심혈관계 질환 등의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게 되는 셈이고요,
현재 국내 유전자 분석 시장 규모는 대략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 선으로 추정되는데요,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인 만큼, 해외 주요 선진국들도 앞다둬 투자에 나서는 시장이고요, 우리 정부 역시도 2021년까지 약 6천억원을 유전자 분석 등 관련 연구 등에 투입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대표 제품, 좀 보죠?
<기자>
예, 현재 몇몇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헬로진`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진행중입니다. `
개인 유전체 정보 제공 서비스를 상업화한 것인데요, 유한양행과 순천향대학병원 등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1~2주 후면 본인 유전자에서 추출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10대 암을 비롯해서 심혈관계, 희귀질환 등이 대상입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재 추가적으로 여타 대학병원과의 임상연구가 진행중인 상황인데요, 올해 하반기, 대략 3분기 정도에 임상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고요, 이후 `헬로진`을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병원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가 `헬로진`의 태동기 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게 되는 셈입니다.
<앵커> 해외 진출 얘기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자>
공격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중입니다.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채널 확대는 물론 시장과 고객을 다변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건강검진센터 한 곳과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런칭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고령 산모(35세이상)의 혈액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예측하는 유전자 테스트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품출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간단한 혈액채취만으로 태아의 유전적 변이 판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산모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연간 1천원 규모로 확대가 예상됩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안용주 회사 IR책임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질문>
<질문1> 현재 테라젠이텍스 사업구조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1> 테라젠이텍스는 게놈 사업부와 제약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놈사업부는 현재 세계최고 연구인력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산업의 핵심기술인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더불어 유전체 서열분석의 선도기업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약사업부는 당사의 든든한 수익기반 및 매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테라젠이텍스 게놈 사업부에선 NGS(차세대 염기 서열)을 이용한 국가 연구 용역 서비스인 “토탈오믹스”와 작년 초부터 유한양행과 함께 전국의 600여개 병의원에 개인 게놈 서비스인 “헬로진” 상품을 서비스 중 입니다. 신사업 분야인 Oncomics 상품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 항암제 진단 임상연구 서비스이며, 한국형 파운데이션 메디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유전체를 이용한 개인 맞춤 치료 서비스가 가능한 시발점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중국 및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태아의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태아 산전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전진단의 시장은 2012년 2200억원에서 2019년엔 3조6천억원의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 입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결혼 적령기가 올라감으로 인하여 고령산모의 태아 산전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유전체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형태의 진단법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의 산전진단과 다르게 산모의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감별하는 방식으로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수 이상에 해당하는 유전적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산전진단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게놈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유전체 서 비스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기술을 통하여 개인별의 특성에 따른 맞춤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질병관련 연관성에 관한 기반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질문2> 지난해 유전체 분석서비스 상품인 `헬로진`이 상용화됐습니다. 시장 반응과 함께 향후 계획은?
<답변2> 작년 1월 초부터 국내최대 제약회사인 유한양행과 개인게놈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금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전문적인 상담과 사후관리를 위해, 임상의사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과 임상사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건강 관리 활용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 제시를 위해 테라젠이텍스에서는 유한양행과 함께 전국 18개 대학병원에서 헬로진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에 임상 연구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건강 관리 활용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사업을 교두보로 해외 사업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질문3> 최근에는 중국의 개인 유전체분석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계획은?
<답변3> 올해는 국내뿐아니라 해외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올해 중국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인 게놈 분석 서비스 사업을 하는 간접진출 방식과 대기업 및 대형병원과 함께 중국의 합작 검진센터를 만드는 곳에 저희 상품이 들어가서 판매하는 직접진출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중국 내 병원 및 검진센터에 기술이전을 통한 직접판매가 있습니다. 저희가 수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중국 내 개인게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한 라이센싱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판매의 경우, 기술이전 라이센싱 및 매 건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통하여 꾸준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4> 유전체 분석서비스 시장 규모 및 테라젠이텍스의 주요 핵심 사업의 시장 전망은?
<답변4> 올해는 지난해에 비하여 실적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동안 영업 손실을 냈던 게놈 사업부 역시 헬로진 서비스 매출 시현과 전년도 우수한 저널을 통한 연구 실적을 발표하는 쾌거를 통해 올해 R&D 용역부문 매출이 향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약 사업부가 꾸준히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8년간 시작하는 포스트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서 약 6000억원이 정부에서 연구과제로 풀리는 원년의 해이며,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다른 정부 부서에서의 대부분 연구과제가 게놈 지도를 만드는 연구과제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작년에 저희 회사에서 호랑이와 밍크고래 게놈지도를 완성한 연구 논문이 실리면서 현재 여러 연구진들이 저희 회사와 연구를 같이 진행하자고 제안한 곳이 많습니다
헬로진 역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18개 대학병원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헬로진 서비스가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의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작년엔 헬로진의 태동기라고 하면, 올핸 성장기 그리고 내년엔 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질문5> 향후 성장 목표 및 주력 핵심 사업에 대한 계획 부탁 드립니다.
<답변5> 급변하는 의료 시장에 유전체 분야는 개인 맞춤 별 치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산업입니다.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인식하여 금년부터 8년간 약 6000억원이라는 돈을 R&D분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향후 정부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회사 그리고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뛰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는 연구 용역 서비스에서 벗어나 임상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질병 예측 서비스인 헬로진 상품뿐만 아니라 온코믹스와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유전자의 특이적인 변이에 따라 맞춤형 항암제 가이드를 제시하여 자신에게 맞는 항암제를 투여하여 환자의 생명 연장을 높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신의료 기술 등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초기에도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정 기자!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은 연구개발 등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했는데요, 여전히 바이오사업, 특히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업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적자가 나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매년 적자 폭을 크게 축소하고 매출은 급증하는 추세고요, 일정 수준이상 매출이 올라오면 수익구조가 확 뛰는 특성을 가진 사업군인데다가, 또, 올해 3분기 임상연구가 마무리되면, `헬로진`의 판로는 더욱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시적인 실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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