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말 투아웃 만루에 등판해 4번 타자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11회말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 1/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이어져 온 노히트 행진은 마무리 됐지만, 무실점 행진을 12경기로 이어간 것이다.
오승환은 평균 자책점을 1.65로 낮췄고,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한신은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내줘 2대 1로 패배했다. 한신은 22승 18패로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오승환, 역시 대단하다" "오승환의 투구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오승환, 그에게 한신의 미래가 달려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