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수익률 하락 '달러'↓, 거래량 증가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입력 2014-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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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미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약세. / 유로: ECB 경기부양 전망에 압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의 여파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전망에 압박을 받으며 장중 달러, 엔화에 11주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유로는 이날 기대에 못 미친 유로존 경제성장률과 계속 약한 흐름을 보이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ECB의 다음 달 통화정책 완화 전망이 강화되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는 스위스 프랑에는 장중 6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ECB가 통화 부양책을 시행할 경우 스위스 국립은행은 대응해 유로/스위스 프랑 환율 하한선을 1.25프랑 혹은 1.30 프랑으로 올릴 것이라는 추측이 돌며, 유로는 스위스 프랑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미국의 산업생산, 주택경기 신뢰지수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2.50% 아래로 추락하면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비록 미국이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 및 뉴욕주 제조업 지표는 양호했지만 부진한 산업생산과 주택건설업체 신뢰도 하락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채권시장> 10년물 국채 수익률, 거래량 증가에 낙폭 확대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하며,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30년물 수익률은 6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의 거시지표가 전반적으로 경제 회복세를 지지했지만 그리스 국채가 부진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촉발돼 국채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수익률이 하락하자 숏 커버링에 몰려 낙폭은 더 확대됐다. 특히 장 초반부터 미국의 4월 산업생산 지표가 1년 반이래 가장 빠르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되며 국채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날 국채가 급등과 수익률 급락세에 대한 뚜렷한 이유가 없었으며, 대규모 숏 커버링이 변동성을 키운 것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ECB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더 펼칠 것이란 전망도 국채가 상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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