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반올림 28일 또는 29일 만난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오는 28일이나 29일 협상을 위한 대화자리를 마련합니다.

삼성전자는 16일 "반올림측에서 지난 14일 삼성전자의 발표에 대해서 환영하고, 빠른 시일내에 대화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며 "이에 삼성은 오는 28일이나 29일로 대화 날짜 후보를 정해서 반올림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하고 "반올림과 백혈병 피해가족, 심상정 의원이 제시한 제3 중재기구 등에 대한 논의와 보상에 성실히 참건여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 삼성은 "지난 14일 발표에서 약속한대로 어제(15일) 날짜로 법원에 백혈병 피해가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4건(9명)에 대해 보조 참가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불승인 판정에 대한 총 10건의 소송 중 4건에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하 결정으로 삼성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모든 산재소송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게 됐습니다.

삼성은 "이번 보조참가 철회가 장기간 쌓였던 불신을 허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