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LIG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LI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오늘 오후 5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예비입찰 결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오른 6개 투자자 중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개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6주간 진행된 LI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 진행 중 LIG 오너 일가의 매각 의지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실사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본입찰에 참여한 5개 투자자 중에서는 롯데그룹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고 KB금융지주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예비입찰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과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 등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의 인수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즉각적인 자금동원력 면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용승계 문제 등 노조의 요구 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선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한 뒤, 롯데손해보험과 합병하지 않고 롯데손해보험을 조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 방침을 밝힌다면 NH손해보험 등 자동차 보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란 이야깁니다.
이렇게 되면 LIG손해보험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사전에 제거되는 만큼,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사례처럼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던 만큼,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만약 롯데측이 손해보험 라이선스를 일시적으로 두 개 이상 갖는다 해도 합병을 권고할 뿐이지 매각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측은 롯데측이 이 같은 복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입찰제안서 제출 직전 인수 가격을 조정하는 등 상당한 눈치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의 사외이사진 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M&A 실무자들이 이들 사외이사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는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예비입찰 때처럼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이 본입찰에서도 최고 금액인 6천억 원 대 가격을 써 냈다면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과 중국 푸싱그룹도 LIG손해보험 인수에 적극적으로 접근했지만 무리한 가격 경쟁은 피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지막까지 뛰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LI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오늘 오후 5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예비입찰 결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오른 6개 투자자 중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개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6주간 진행된 LI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 진행 중 LIG 오너 일가의 매각 의지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실사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본입찰에 참여한 5개 투자자 중에서는 롯데그룹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고 KB금융지주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예비입찰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과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 등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의 인수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즉각적인 자금동원력 면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용승계 문제 등 노조의 요구 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선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한 뒤, 롯데손해보험과 합병하지 않고 롯데손해보험을 조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 방침을 밝힌다면 NH손해보험 등 자동차 보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란 이야깁니다.
이렇게 되면 LIG손해보험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사전에 제거되는 만큼,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사례처럼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던 만큼,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만약 롯데측이 손해보험 라이선스를 일시적으로 두 개 이상 갖는다 해도 합병을 권고할 뿐이지 매각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측은 롯데측이 이 같은 복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입찰제안서 제출 직전 인수 가격을 조정하는 등 상당한 눈치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의 사외이사진 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M&A 실무자들이 이들 사외이사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는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예비입찰 때처럼 자베즈파트너스-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이 본입찰에서도 최고 금액인 6천억 원 대 가격을 써 냈다면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과 중국 푸싱그룹도 LIG손해보험 인수에 적극적으로 접근했지만 무리한 가격 경쟁은 피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지막까지 뛰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