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NG버스 4천여대에 연료절감장치 부착

입력 2014-05-20 11:15  

서울시가 시내버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저상버스를 제외한 일반CNG버스 약 4천여 대에 연료절감장치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연비를 기존 대비 15%까지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총 7,485대로 이 중 저상버스를 제외하고 60%, 4,494대가 수동변속 CNG버스이다.

수동변속 버스는 자동변속인 저상버스와 달리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연비가 달라져, 같은 노선을 운행하더라도 CNG 연료 사용이 많게는 1년간 9백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서울시는 그간 시내버스 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연비를 개선해 연료비를 절감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개별 회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문업체와 기술협약을 체결해 향후 5년간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CNG연료비 절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올 5월부터 본격 장착되는 연료절감장치는 급출발·급제동 등 연료 과소비 운전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기어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변속지시기’와 냉각팬 자동 전자제어를 통해 연비개선을 유도하는 ‘VTMS:차량 열관리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일반CNG버스에 이들 장치를 장착할 경우 평균 12.5%의 연료 절감률을 가정했을 때, 연간 약 160억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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