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피소 “재수생 막내 아들 셋째와 10살차이.."거듭사과

입력 2014-05-20 14:14   수정 2014-05-20 14:21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 정예선 씨가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고소당한 가운데 정몽준 후보가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피소를 당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 출연한 정몽준은 막내 아들 피소건에 대한 질문에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 혼자 컸다. 제가 충분히 대화하지를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정예선씨가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고소당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중 한 사람인 오모(45)씨는 19일 "정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준 후보 아들 정예선이 만약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 등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 후보 아들 사건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몽준 아들 피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피소, 결국 이렇게 까지 됐네", "정몽준 아들 피소, 정몽준은 아들 정예선 때문에 몇 번이나 사과하는지..", "정몽준 아들 피소, 계속 지켜봐야겠네", "정예선 말 한 번 잘못했다가..결국", "정예선 다시는 SNS 안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SN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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