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신사업·신대륙'을 찾는다

입력 2014-05-20 17:36  

<앵커> GS건설이 대규모 해외 수주를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지역과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에서만 10조원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GS건설이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조 6700억원의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2조 4천억원의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3천800억원의 알제리 카이스 프로젝트, 그리고 이번에 7천600억원의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를 연이서 수주했습니다.

이번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는 현지업체이자 파이프 라인 전문기업인 돋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공사 리스크를 최소화했습니다.

<기자>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주로 인해 GS건설은 올해 벌써 총 5조원이 넘는 해외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들중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그동안 GS건설이 주력으로 해 왔던 석유화학, 정유, 가스 플랜트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육상원유생산 플랜트를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찬 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담당 상무
"경기가 안 좋아지더라도 수주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차원에서 석유,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의 진출을 모색해 왔고"

GS건설의 올해 해외 신규 수주 목표는 10조원.

이를 위해 전략적 거점 지역인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 올해 첫 진출한 베네수엘라 등 남미와 북미, 아프리카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설계,구매.시공을 담당하는 EPC사업을 넘어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PMC사업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찬 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담당 상무
"올해 발전소 수주를 함으로 본격적으로 알제리 시장에 진출을 하게 됐고 향후에는 가스, 오일 및 정유 석유화학 시설 프로젝트로"


저성장의 늪에 빠진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극복하려는 GS건설.

올해 흑자달성과 시장의 신뢰확보라는 두가지 숙제를 모두 해결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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