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성부부` 김조광수·김승환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리수 부부가 새삼 화제다.
지난해 9월 7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 임시무대에서 김조광수와 김승환 대표가 국내 첫 동성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하리수는 남편 미키정과 함께 하객으로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하리수는 "결혼식 축하드린다"며 "축의금이 좋은 의미로 쓰여 좋다. 오늘 자리가 뜻 깊은 의미로 이뤄지는 만큼 좋은 의미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 축의금은 성소수자 인권센터인 `신나는 센터`와 이를 운영하는 성소수자 인권 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 기독교인이 "동성애는 죄악이다. 동성애가 사회를 파괴한다"라며 오물을 뿌리는 등 소동이 발생해 예식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결혼 7주년을 기념해 남편 미키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리수 부부, 김조광수네 결혼식에도 참석했었구나", "하리수 부부와 김조광수 부부, 알고보면 남자 넷", "하리수 부부, 김조광수 부부 혼성부부 못지 않게 알콩달콩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