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최근 3년간 과징금·과태료 규모 2조원 넘어

입력 2014-05-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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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3년동안 정부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과 과태료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재 금액으로는 LG가 7천600억원으로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건수로는 삼성이 5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1∼2013년 3년 동안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정부기관과 해외로부터 받은 제재는 벌금, 기소, 시정, 주의 등을 합쳐 총 309건으로 이에 따라 부과받은 과징금 및 과태료는 2조208억원에 달했습니다.
기관별 건수는 공정위가 35.1%로 가장 많았고 금감원 25.3%, 법원·검찰 6.9%, 방송통신위원회 6.9% 순이었습니다.
30대 그룹중 제재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LG로 나타났습니다.
총 29건의 제제를 받았고 벌금 규모는 7천59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효성(12건)은 지난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으로 3천700억원의 과징금을 받아 LG의 뒤를 이었습니다.
SK그룹(46건)은 공정위와 세관 등으로부터 총 3천230억원의 제재금을 받아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KT(4건·1천300억원), 현대자동차(3건·1천억원), 삼성(51건·955억원), 동부(14건·399억원), 동국제강(2건·326억원), 포스코(3건·264억원), 대림(10건·263억원) 순이었습니다.
제재 유형별로는 과징금이 115건(37.6%)으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 87건(28.4%), 개인문책 31건(10.1%), 주의경고 23건(7.5%), 자격제한 19건(6.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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